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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경주]1박2일로 다녀온 '그린플러그드 경주 2018'
    현재와 여행/공연축제&스포츠 2018. 10. 1. 16:20

     [ 가을의 로맨틱 음악여행 ]

    경주에서 열리는 그린플러그드에 왔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이라 지방에서 평소에 보지 못한 아티스트들을 볼 수 있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더욱 풍성한 음악 축제랍니다. 작년에는 자우림, 윤도현밴드, 다이나믹듀오 등 많은 가수들이 왔었어요. 경주에서 처음 열리는 그린플러그드였고 성황리에 끝났기 때문에 올해에도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 다시 열린다는 공지에 예매 일을 기다렸습니다.

    라인업이 발표되지 않았을 때 표를 사면 블라인드 예매권으로 기존 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어요. 이른 예매로 양일권을 80,000원에 구매했습니다. 라인업 발표가 일차 이차로 나뉘어 발표되는데, 최종 라인업이 발표되기 전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번 그린플러그드는 9.15(토)~9.16(일)에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15일은 비가 조금 와서 후덥지근했고 16일은 아주 화창하고 더운 날씨였어요. 그러다 저녁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기도 하는 아주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졌답니다. 저는 아쉽게도 늦은 시간에야 경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공연은 12시부터 시작되어 계속되기 때문에 앞의 공연을 못 봤네요. 이번 그린플러그드 경주의 라인업도 아주 쟁쟁한 분들이 오셨어요.

    김건모, 넬, 데이브레이크, 라이엇키즈, 레이지본,

    로맨틱펀치, 마리슈마틴스미스, 멜로망스, 문댄서즈,

    비와이, 새소년, 선우정아, 소란솔루션스, 슈가볼,

     신현희와 김루트, 아도이(ADOY), 아디오스오디오

    아시안체어샷, 에이프릴 세컨드, 오왠, 옥상달빛,

     윤딴딴, 이요한(OFA)입술을 깨물다, 잔나비, 짙은,

    치즈, 커피소년, 크러쉬, 트랜스픽션, 프롬헤이맨,

    훈스, 10cm, AGG(CHN), SONIC STONES

    많은 아티스트들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것만으로 도정 말 기대됩니다~~~ 저는 사전 예매를 했기 때문에 라인업 발표 기다리는 재미도 있었어요. 

    시외버스를 타고 경주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둘러보니 버스 타는 곳이라고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네요. 화살표 방향으로 쭉 가면 경주터미널에서 황성공원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경주터미널 외에 경주역도 경유해서 운행 중이었어요.

    정류장에는 안내해 주는 스태프분이 있어요. 벌써 저녁 6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일분이라도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뿐...

    드디어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표를 보여주고 팔찌와 비닐가방을 받았어요. 백팩처럼 멜 수 있는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가방인데 공연 관람 동안 요긴하게 쓰였답니다. 무거운 물건은 다 놔두고 휴대할 것만 여기에 담아서 다녔어요. 

    셔틀버스 타고 오는 사이에 해가 져서 어두워졌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네요. 저번 공연 때는 흙바닥이라 먼지가 많이 날렸는데 이번에는 잔디 위에서 쾌적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어요. 

    그린플러그드 공연은 메인 스테이지가 MOON, SUN, WIND로 세 가지 무대가 있는데 그중 야외에 있는 문 스테이지로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다음 공연을 가까이 보기 위해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웬만한 콘서트보다 스테이지가 가깝기 때문에 아티스트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답니다. 

    누구를 기다리나 했는데 18시 45분부터 십센치의 공연이 있었어요. 경주 도착 후 처음 보는 공연이 십센치의 공연

     라이브 정말 잘하고 신곡인 매트리스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어요. 시원한 가을바람맞으며 듣는 십센치의 노래는 정말 감미롭고 좋네요. 

    십센치 공연 관람 후 실내 스테이지인 썬스테이지에 왔습니다. 야외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연장이에요.

    인기 많은 비와이의 공연에 많은 사람들이 썬스테이지로 왔어요. 스테이지 간의 공연이 10분가량 겹치고 각 각의 공연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타임테이블을 보고 보고 싶은 아티스트의 공연시간을 미리 알아서 찾아가면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요. 예전에는 종이 타임테이블을 주었는데,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인 만큼 종이에서 어플로 바뀌었네요. 그린플러그드 경주 어플을 폰에 다운로드하면  지도와 타임테이블을 볼 수 있고 스테이지별 관객 현황도 실황으로 볼 수 있어요. 

    비와이의 멋진 공연이 계속되고 있는 중 비와이의 멘트 "SNS에 비와이를 태그 해서 올리면 모두 하트를 눌러 주겠다"설마 했는데 정말 다 눌러 주시더라고요. 한두 명이 아닌데 약속을 지키는 대단한 비와이

    김건모 님의 공연을 보기 위해 문스테이지로 돌아왔어요. 

    관록이 느껴지는 무대매너에 제 옆에 있던 아줌마 팬들도 일어나서 춤추게 한 유일한 공연이었어요. 이렇게 축제 첫째 날의  마지막 무대까지 마무리되었습니다.

    터미널 근처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묵고 이튿날 공연을 보기 위해 다시 찾아온 황성공원의 햇빛이

    뜨겁고 따가워 우산을 편 사람들이 많네요. 공연장 앞 피크닉 존에 자리 잡으면 그늘이 따로 없기 때문에

    선크림, 선글라스, 우산은 필수~!! 그리고 앉아서 관람할 수 있게 돗자리도 준비해 주세요. 

    따가운 햇살과 함께 둘째 날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도착해야 앞자리에 돗자리를 펼 수 있어요. 

    각 스테이지마다 정해진 출입구로 다닐 수 있는데 표를 확인하는 스태프들이 출입구에 있기 때문에 손목에 표가 꼭 있어야 되고 양일권을 샀다면 다음날까지도 팔찌를 제거하지 말고 지니고 있어야 돼요. 

    곳곳에 공연장의 지도가 설치되어 있어요. 

    스테이지 밖으로 나오면 푸드트럭들과 상점들이 있고 여기서 산 음식들을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출출할 때 이곳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어떤 음식들이 파는지 탐방 후 몇 가지 구매해서 테이블로 왔습니다. 핫도그는 바로 튀겨주지 않고 튀겨져 있던 것을 바로 줘서 조금 실망했지만 잘 먹었네요.

    축제에 맥주가 빠질 수 없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어제와 사뭇 다른 날씨에 그늘을 찾아다녔습니다. 햇빛 아래 있으면 곧 더위라도 먹을 것 같은 날씨예요. 잠시 파라솔 아래 피신하듯 맥주를 즐기고 다시 무대를 즐기러 고고~!! 

    어제 가보지 못한 윈드스테이지로 왔습니다. 윈드스테이지는 무대가 아래에 있어서 더 가깝게 느껴져요. 감성 충만 가을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음악이 함께 하는 윈드스테이지~

    잔디밭에 인스타그램을 연상시키는 포토존~

    포토존 바로 옆에 버스킹 무대가 있는데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어요. 버스킹이라 더 현장감 있는 무대를 선사해 준 가수분들께 감사합니다~

    어제저녁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던 문스테이지의 입구입니다. 첨성대, 석굴암 등이 그려져 있는 현수막이 인상 깊네요. 

    문스테이지는 실내라 낮에도 이런 분위기랍니다. 

     오늘도 이 스테이지 저 스테이지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고 해가 져 물었어요. "뷰티풀라잎~~~너의 곁에 있을게~~~~"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두 번째 날의 마지막 공연은 넬이 장식했어요. 축제의 마지막 가수 넬의 공연 너무 멋져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무대를 뒤로하고 공연장을 빠져나왔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플러그드 경주 2018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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